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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대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황금구미호 2024. 12. 30.

참으로 비통한 월요일입니다.

너무나 믿기지 않는 참사에 종일 무기력하게 뉴스만 봤습니다.

정말 이게 2024년의 현실인가요.

2024년 12월은 왜 우리에게 이토록 혹독한가요. ㅠㅠㅠㅠㅠㅠㅠ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던 중, 착륙 전 랜딩기어(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를 이탈하며 공항 끝단 구조물을 정면으로 들이받아 전소되었습니다.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쪽 엔진에서 화염이 보였고, 생존자인 승무원이 버드 스트라이크(새때 충돌)가 있었다고 진술한 상황입니다.

쓰면서도 손이 덜덜 떨리네요.

 

조종사는 '메이데이(국제 무선 전화의 조난, 긴급 신호 )'를 외칠 만큼 다급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동체 착륙을 할 수밖에 없었겠죠.

마지막 수단이었던 동체 착륙.

제발 멈춰! 멈춰! 멈춰!!!!!!

불행히도 여객기는 끝내 멈추지 못하고 화염에 싸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무려 179명의 목숨이 안타깝게 희생되었습니다.

지금도 이게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이었으면, 부디 나쁜 꿈이었으면...... 바라고 있어요.

 

저는 일개 수익형 블로거지만,

이번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내용은 쓰지 않겠습니다.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추측이나 잘못된 정보를 실어

또 다른 피해자, 희생자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대참사가 일어났을 때마다 잘못된 정보와 유언비어가 피해자들과 유족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검색과 추측으로 함부로 글을 쓸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말 한 마디, 글 한 줄이 참사의 본질을 파괴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항공기 사고인만큼 전문가들이 철저히 사고 원인을 밝혀주길 기다리는 게 최선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원통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조속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길 바라며

사고 수습 과정 또한 차분하고 냉정하게 지켜보겠습니다.

부디 순리대로, 어떤 이익 집단의 입김도 끼어들지 않은 공정한 조사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너무나 참혹하고 아프게 마지막 길을 가신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립니다.

마지막 안타까운 모습 뼈아프게 새기겠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와 영면을 기원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주항공 여객기 대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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